콜라 여는 순간 폭발…얼굴 38바늘 꿰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동북신원왕]

'얼린 콜라가 순식간에 폭탄으로.'

중국에서 얼린 콜라가 폭발해 6살 소년이 얼굴에 큰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동북신원왕(東北新聞網)등 현지 언론은 "26일 새벽 장쑤성 (江蘇省)에서 한 네티즌(아이디 Laura_xm)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펩시콜라의 폭발로 아들이 얼굴이 찢어져 38바늘을 꿰맸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 네티즌은 "25일 저녁 9시쯤 냉동실에 넣어뒀던 펩시 콜라의 마개를 여는 순간 콜라가 폭발하며 파편이 아들의 얼굴로 날아갔다"며 상처를 입은 아들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안전을 위해 절대 콜라를 냉동실에 넣지 말라"고 덧붙였다.

콜라를 비롯해 각종 탄산음료는 0도 이하의 환경에서는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온도가 낮아지면 탄산음료 속에 용해된 이산화탄소가 분리돼 진공 상태의 용기 속 음료 부피가 커지면서 마개를 여는 순간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펩시콜라는 이 사고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