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카메라, IFA서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소문으로만 떠돌던 갤럭시 카메라가 이번 주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8일(한국시간) IT전문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2’에서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디지털카메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메라는 1600만화소 센서를 탑재하며, 구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구동된다. 매셔블은 스마트폰 갤럭시S3와 같은 4.8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 중에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무선통신 기능도 지원한다. 와이파이 전용모델과 일부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3G통신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음성 통화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카메라를 개발한다는 소문은 이미 올 초부터 나왔다. 외신들은 미국 특허청에서 ‘SAMSUNG GALAXY CAMERA’라는 이름의 상표권 특허가 지난 1월31일자로 출원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모바일 OS를 탑재한 스마트 카메라는 이번이 첫 등장은 아니다. 광학기기 제조업체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지난주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디지털카메라 ‘쿨픽스 S800c’를 발표했다. 이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래드를 탑재했다. 앱장터인 구글 플레이스토어 접속도 자유로워 모든 분야의 앱을 내려받아 카메라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9월 출시 예정이다.

폴라로이드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2)에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디지털카메라 ‘폴라로이드 SC1630’을 발표했다. 1600만화소 센서와 3.2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와이파이통신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출시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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