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초강력슈퍼컴 獨연구소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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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독일 연구소에 유럽에서 비군사용으로 가장 성능이 우수한 슈퍼컴퓨터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IBM은 이날 미리 배포한 17일자 성명에서 독일 막스 프랑크 연구소와 수천만달러 상당의 슈퍼컴 공급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것이 초당 3조8천억회의 연산이 가능한 것으로 연구소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종보다 성능이 10배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공급하는 슈퍼컴이 비군사용으로는 유럽에서 가장 처리 속도가 빠르다면서 100기가바이트 용량을 가진 'POWER4' 반도체들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반도체는 개당 20개 분량의 DVD 자료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

연구소는 IBM으로부터 공급받는 슈퍼컴을 통해 전체물리학과 생화학 분야 연구가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광우병이 어떻게 인간에게 전이되는지 등을 밝혀내는데 도움을 줄 단백질 연구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몽크< 뉴욕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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