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관련주 급등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관련주들이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새롬기술.다음.한글과컴퓨터 등 이른바 '인터넷 3인방' 이 6~7%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야후가 7% 오르는 등 기술주들이 크게 오른 때문.

이들 3인방의 상승세가 주변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뛴 버추얼텍을 비롯해 한국정보공학, 싸이버텍홀딩스, 장미디어, 나모인터렉티브, 퓨처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및 보안관련주들도 급등세다.

전문가들은 이날 인터넷주들의 상승세는 미국시장과 연동돼 무리지어 움직이는 모습이지만 특별한 재료는 없다는 판단이다.

현대증권 김희연 선임연구원은 "인터넷주들은 미국 시장의 흐름을 역행할수 없다" 며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시장전체의 저점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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