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AOL, 인터넷 오락부문 제휴

중앙일보

입력

플레이스테이션 2 제조업체인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I)와 미국의 AOL-타임 워너는 플레이스테이션 2 사용자들에게 e-메일과 온라인 게임 등 보다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협약에 따라 SCEI와 AOL은 인터넷 오락산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며 게임시스템에 AOL의 인터넷 서비스를 결합시킴으로써 플레이스테이션2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즉석 메시지, 채팅, e-메일 등의 인터넷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또 하드 디스크 드라이버, 액정 화면, 키보드 및 마우스 등을 공동개발,올해 말께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AOL은 전세계적으로 2천9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2 사용자는 북미대륙에서만도 3천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양사제휴로 새로운 컴퓨터 오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 합의후 SCEI의 쿠타라기 켄 최고경영자는 "양사의 온라인 컴퓨터 오락 개발력과 비전을 감안하면 이번 제휴는 이상적"이라고 평가했으며 AOL의 배리 쉴러 회장도 "양사는 모두 고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쌍방향 콘텐츠와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기업"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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