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보안기술포럼 VPN, ESM 표준 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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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인터넷을 전용회선처럼 사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암호통신을 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Virtual Private Network)표준을 제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또 침입탐지시스템, 침입차단시스템 등 각종 보안장비에 대한 통합관리와 종합적 대응을 위한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 Enterprised Security Management)의 표준도 함께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VPN 표준은 시장에서 사실상의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국제인터넷표준화포럼(IETF)이 제안한 국제표준(RFC 2401)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이 표준을따를 경우 국제호환성 확보는 물론 국내 여러업체들이 제공하는 제품간 호환성 및상호운용성 확보도 가능하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들 두 표준을 금년 10월에 개최될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Asia Pacific Telecommunity) 산하 ASTAP(APT STAndardization Program) 포럼에 제출, 일본, 중국, 호주 등 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공통표준으로 채택토록 해 아시아시장에국내 제품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인터넷보안기술포럼(의장 한국정보보호센터 이홍섭부장)은 작년11월 이들 두 표준에 대한 시안을 마련해 52개 포럼 회원사의 의견수렴을 끝내고 최종 시안을 정통부에 제출했었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