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골퍼 변신 마리노 '쓴잔'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풋볼(NFL)의 '영원한 돌고래' 댄 마리노(39)가 골퍼로 변신, US오픈에 도전했으나 1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마리노는 15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웨스턴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US오픈 1차 지역예선에서 6오버파 78타를 기록, 2차예선 진출을 위한 커트라인(3언더파 69타)을 통과하지 못했다.

취미로 즐긴 골프 실력이 프로급임을 자부했던 그는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를 범해 '취미 프로' 의 한계를 절감해야 했다.

마리노는 "내겐 풋볼이 훨씬 쉽다. 골프는 정신력의 싸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며 "그러나 78타는 부끄러운 성적이 아니다. 퍼팅을 보완해 내년 US오픈에 다시 도전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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