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에 참가하는 국내 게임업체들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E3전시회는 세계 100여 국가, 450개 업체가 참여해 신제품 발표 및 마케팅.홍보활동을 펼치는 세계 최대의 게임전문 전시회로 매년 5월 미국에서 개최되며 올해에는 약 20만명의 게임 업계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금년 가을 출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X-Box와 일본 소니의 Playstation2가 출품돼 세계 가정용 게임기 시장의 장악을 위해 치열하게경쟁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전시회 참가지원사업은 정통부와 문화관광부가 협력해 한국공동관을 구성하고 한빛소프트, 유니온디지털 등 국내 게임개발업체 29개사(44부스)의 참가를 공동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정통부는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회장 박영화), 문화관광부에서는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에서 전시회 참가의 실무적 사항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한빛소프트(하얀마음백구), 유니온디지털(엑스타시게이츠), 트리플다이스(침묵의 천사) 등 29개 국내 게임개발업체이며 대부분온라인 게임업체들이고 일부 게임주변기기 제작업체도 참가한다.
E3전시회는 온라인 게임의 비중이 크고 이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게임제작기술이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인정받는 만큼 참가업체들은 매출과 투자에 있어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