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감 못참아" 강병규·이병헌 악연 발단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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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트위터에 이병헌의 사생활과 관련한 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를 결국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병헌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이펙스는 20일 "강병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에이펙스 측은 "수차례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과 관련한 욕설과 비방의 글을 게시했고, 그로 인해 피해자인 이병헌에게 차마 견딜 수 없는 모욕감을 줌과 동시에 이병헌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강병규는 이병헌 이민정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병헌을 '이XX'라고 지칭하며 '조만간 임신 소식이 들릴 것'이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

강병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의 고소 사실에 대한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강씨는 “에이펙스? 무슨 신인그룹인줄 알았네. 왜 김앤장을 안 썼을까? 무죄추정의 원칙도 안 배우고 무슨 공부한 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고소했다고 보도 자료를 내는 그 언론물타기 명예훼손 한 행위를 맞고소로 대응해주지”라고 맞고소 의사를 전했다.

강씨는 2010년 1월 KBS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사 대표 정모씨가 이병헌을 고소한 전 여자 친구 권모씨의 배후인물이 자신이라는 것을 소문낸 것에 항의하다가 제작진과 마찰을 빚고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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