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여대생들, 이제 '청담동 며느리' 되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데일리 NK]

북한 김정은(28)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이설주가 북한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 떠올랐다.

북한전문매체 '열린북한방송'은 북한의 음악대학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금 평양의 여대생들과 여성들 사이에서 리설주 패션 열풍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리설주의 패션 중에서도 특히 짧은 치마가 인기다. 리설주의 등장 이후 여대생 뿐 만 아니라 평양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짧은 치마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설주 패션 따라하기 열풍은 문화예술부분 대학(평양음악대학, 영화연극대학, 평양예술대학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에 대한 단속도 과거에 비해 약해졌다.

리설주의 '물방울 패션'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북·중 무역을 하고 있는 박모씨는 열린북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서는 리설주의 패션 중 하나인 물방울 원피스를 따라 하는 것도 유행하고 있다"며 "평양에 있는 시장에서 물방울 원단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물론 시장 상인들이 국경지역 원단 상인들에게 물방울 원단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