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문화 천년의 진수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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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호 29면

1 William Harvey ‘Tower of the Captive’(1915) 120x101㎝, drawing

현대 디자이너의 태두로 꼽히는 오언 존스(1808~74)가 영국 빅토리아 시대인 1856년 펴낸 『세계 문양의 역사』는 여전히 디자인 분야의 고전으로 꼽힌다. 존스는 알람브라 궁전에 장시간 머물며 이슬람 천년 문화의 가치를 깨달았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대 장식미술 박물관인 런던 빅토리아 & 앨버트 뮤지엄 소장품을 통해 존스가 여행하면서 느낀 중동 문화의 진수를 펼쳐보이는 자리다.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아 당시로선 획기적인 인테리어로 치장한 1851년의 만국박람회와 이슬람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세계를 발전시킨 유럽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2 Leon Parvillee ‘Ewer & basin’ (1870) 39x44㎝, earthenware 3 Owen Jones’Silk Design for Warners’(1872) woven si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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