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릭 지터 팀 8년만에 홈스틸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간판스타 데릭 지터(27)가 팀의 8년만의 첫 홈스틸을 기록했다.

6일(한국시간) 볼티모어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지터는 3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3루에 있던중 4번 버니 윌리엄스가 볼카운트 2-3에서 볼넷을 고른 순간 포수 훼르난도 루나가 심판의 콜을 듣지 못한채 2루로 달리던 1루주자 폴오닐을 보고 2루로 송구할 때 홈으로 쇄도, 세이프됐다.

양키스의 홈스틸은 93년 5월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제럴드 윌리엄스가 성공한 이후 약 8년만이다.

행운의 홈스틸을 기록한 지터는 "당시 더블스틸을 시도했었다. 투수가 볼을 던지자 마자 홈으로 달렸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키스는 볼티모어를 5-2로 꺾었다. (볼티모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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