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원자력협력 본격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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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한-베트남간 협의가 본격화된다.

과학기술부는 오는 7일 유희열(柳熙烈) 과기부 차관의 초청으로 홍반후야 베트남 과학기술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트란곡홍 국회사무처 차장 등 베트남 원자력 대표단 6명이 열흘간 일정으로 방한, 과기부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해 협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들 대표단은 7일 오후 김영환(金榮煥) 과기부 장관과 국내 원자력 발전 건설현황과 베트남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개최되는 한국표준형원전(KSNP) 관련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또 방한기간 KSNP 운전 및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원전설계 및 원자로 제작회사, 핵연료 제조시설, 연구용원자로 및 연구시설을 견학한다.

베트남은 2015~2018년께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 가운데 최초로 원자력 발전소 운전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96년 한.베트남 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원자력기술조사단의 베트남 파견, 한국원자력연구소와 다랏트원자력연구소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베트남의 KSNP 도입에 대한 타당성 공동연구를 착수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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