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Golf 소식

중앙일보

입력

김자영 선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하반기 일정에 돌입했다. ‘제5회 롯데마트 여자오픈’부터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까지 6개 대회가 열린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두 배가 넘는 14개 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8월 초부터 9월 말까지 7개 대회가 한 주도 쉬지 않고 열릴 예정이다. 그 중 총 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놓고 홍천의 힐드로사이 CC(72파, 6585야드)에서 열리는 ‘넵스 마스터피스’는 내로라하는 선수들의 출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이번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를 16일과 17일 낮 1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는 18일과 19일 오후 1시부터 방송한다.

먼저 김자영(21·넵스) 선수가 눈에 띈다. 올 시즌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하고, 연이어 열린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2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상금랭킹 1위에 올라섰고, KLPGA투어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늘(24·비씨카드)과 양수진(21·넵스)은 김자영의 독주에 맞선다. 지난해 KLPGA투어를 휩쓸었던 김하늘은 상반기 대회에서 톱 10에 네 차례 진입, 상금랭킹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양수진은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KLPGA개인 통산 4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컨템포러리 아트 작가의 사인이 새겨진 ‘아트 트로피’가 수여된다. 대회 기간 중에는 국내 미술작가의 작품이 골프장에 전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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