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리포트] 철벽마운드에 타선 불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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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적 5승1패로 승률 5할대의 벽을 허물었다.

25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첫경기를 내줬을 뿐, 이후 내리 두판을 이기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통산 16승 10패. 승률 6할로 디비전 선두에 나섰다.

마운드는 여전히 철옹성을 자랑했고 맥을 못추던 하위타선도 모처럼 불이 붙었다.

손가락 골절상을 입은 데이비 핸슨이 돌아왔고 맹장염 수술 후유증으로 고생한 애드리안 벨트레는 31일부터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재활훈련에 돌입, 팀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왼손가락 중지 부상을 당한 개리 셰필드 역시 정밀진단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주초부터 당장 대타 출장이 가능하다.

이번주는 신시내티와 시카고 원정 6연전. 올시즌 원정 9경기에서 4승5패로 부진한데다 신시내티와 시카고가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조 1,2위로 잘 나가는 팀.

특히 시카고는 올해 25일 현재 다저스와 같은 팀방어율 3.46을 기록중이서 시즌 초반 리그 최강을 놓고 다투는 마운드 대결이 관심거리다.

▶ 핫 플레이어 : 알렉스 코라

주간타율 19타수 7안타, 타율 .368. 팀내 소문난 물방망이치곤 타율만으로 훌륭한데 26일 부터 29일까지 4경기연속 타점을 올렸다.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선 3-0으로 뒤진 3회 3루타로 출루해 5득점의 물꼬를 텄고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선 3-3으로 맞선 9회말 끝내기 희생타점을 올렸다. 박찬호가 등판한 30일에는 5회 안타로 출루해 박찬호의 2루타때 홈을 밟았고 6회에는 스퀴즈를 성공시켰다.

▶ 콜드 플레이어 : 에릭 캐로스

'풍년 거지가 더 섧다'고 했다.

주간 타율 20타수 4안타, 2할의 빈타에 허덕였다. 줄곧 4, 5번 타자로 나서면서도 팀이 5연승을 거두는 등 주간 6경기 동안 단 1타점도 팀에 보태주지 못해 중심타자의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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