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회 생일맞은 엠파이어빌딩

중앙일보

입력

매년 3백70만명이 찾는 미국 뉴욕의 명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1일 오래된 친구 '킹콩' 과 함께 70회 생일을 맞았다. 이날 생일파티에 참석한 킹콩은 원래 크기보다 한참 작은 1.8m짜리 미니 킹콩.

거대한 킹콩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기어오르는 장면으로 유명한 33년 영화 '킹콩' 으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전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킨 주인공 킹콩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대리석 로비에서 70회 생일을 상징하는 70명의 어린이들을 맞았다.

1931년 5월 1일 처음 문을 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72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영예를 누렸다. 지금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페트로나스 타워가 이 자리를 이어받고 있다.

안혜리 기자 <hye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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