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기업에 혜택하나 추가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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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 국내 제약기업에 해외 제약시장의 DB정보 구매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제약사가 세계 유력 DB 서비스 업체의 정보 구입 시 그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매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예산규모는 2억원이다.

제약수출을 위해서는 타겟국가의 인허가제도․타겟품목․경쟁품목․병원-약국-유통사-제약사-소비자 등에 대한 상세한 시장정보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IMS health data, Datamonitor, Thomson Reuter 등 세계 유력 DB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신뢰성있는 정보는 고가여서 국내 제약사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혁신형 제약기업 대상 수요조사 결과, 89.5%가 통계 및 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73.3%는 과도한 비용부담으로 접근이 곤란하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진흥원은 '보건의료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제약사는 이달 말까지 정보구매 비용지원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제약기업 당 최대 2개 프로젝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제출된 프로젝트는 학계, 산업계, 정부기관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공고된 평가기준에 따라 서류 및 구두평가를 거쳐 9월 초에 선정된다.

예산범위 내에서 7개 이상의 프로젝트 선정하는데 혁신형 제약기업 및 콜럼버스 프로젝트 제약사들에 대해서는 10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선정된 제약사는 정보업체와 정보구매 계약을 맺고 원하는 해외시장정보를 제공 받으며, 구매비용의 50% 이내에서 지원을 받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가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전략국가 시장정보 구매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제약사가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에 대해 원하는 정보업체로부터 원하는 정보를 지원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한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 진흥원 제약정보팀 박선미 연구원 (043)713-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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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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