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한류의 매력 더하면 하와이 못지않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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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홍보대사 김태욱·채시라 부부가 7일 중국 베이징(北京) 왕푸징(王府井) 리젠트 호텔에서 열린 제주관광설명회에서 중국의 내외신 기자들에게 제주도와 결합한 한류 웨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에 한류 드라마의 낭만을 결합하면 하와이 못지않은 로맨틱한 섬이 될 겁니다.”

 제주도 관광홍보 대사 김태욱·채시라 부부(사진)는 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주관광설명회에서 요우커(遊客·중국 관광객)들에게 한류 콘텐트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서비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딩업체 (주)아이웨딩네트웍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한류 드라마 같은 웨딩 사진과 제주도 풍광이 시너지를 내면 요우커들에게 낭만적인 ‘동양의 하와이’로 제주도가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중국 최대의 국영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와 손잡고 본격적인 요우커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에선 한 해 1000만 쌍씩 신혼부부가 탄생한다. 가장 인기 높은 해외 신혼여행지는 서유럽이다. 천웨량(陳月亮) CITS 부총재는 “접근성과 가격 대비 만족도에서 중국의 하이난다오(海南島)보다 제주도가 훨씬 경쟁력 있다”며 “세련된 한류 콘텐트와 결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도는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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