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중 엔-달러 환율 130엔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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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증권은 2.4분기중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엔에 육박하고 국고채 수익률도 7%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금융시장 안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25일 밝혔다.

또 하반기부터는 경기부양을 위한 총수요 확대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며 국내경기는 내년 상반기에나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장훈.이동호 애널리스트는 `2.4분기중 경계해야할 환율.금리 불확실성'이라는보고서에서 엔화약세 이유로는 ▲일본의 디플레이션이 심각해지고 있는데다 ▲수출은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수입은 줄지 않아 경상수지는 악화되고 있으며 ▲지난 3월결산에 맞춰 일본으로 송금됐던 자금이 다시 미국에 투자되면서 달러수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들은 엔.달러 환율이 130엔을 돌파하면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천400원선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반기들어서는 엔약세가 다소 진정되는 만큼 4.4분기부터 원.달러 환율이 1천300원을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2.4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대후반∼5%대초반으로 상승한다는 점에서 같은 기간의 국고채수익률은 7%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가치 하락이 아직 원재료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서비스부문의 가격하락 가능성도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3.4분기에나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것으로 보인다고 이들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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