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처음으로 가구당 1대를 넘어섰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까지 전국에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1천224만2천829대로 2인 이상 총가구수 1천221만2천가구를 3만대 가량 초과, 가구당 자동차 비율이 1:1을 돌파했다.
이는 미국의 국민 1인당 자동차 1대, 일본과 영국 등 2인당 1대에는 못미치지만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 북유럽 선진국과 맞먹는 수치이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823만4천254대(67.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화물차가 256만2천310대(20.9%), 승합차가 140만8천658대(11.5%), 특수차 3만7천607대(0.3%)순이었다.
국산 승용차중에는 1천500㏄미만이 398만6천208대, 1천500㏄이상 2천㏄ 미만은 270만5천849대를 각각 기록해 1천㏄미만 경승용차 67만2천518대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53만7천737대, 서울은 246만7천935대, 부산 82만3천958대,경남 81만4천497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은 인천(65만7천694대)을 포함할 경우 자동차대수가 566만3천366대(46%)에 달해 수도권 차량 집중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