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아산, 전자산업 메카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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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아산지역이 세계적인 전자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남도는 정부의 `중.장기 지역산업발전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05년까지 전자.정보기기 분야 등 5개 사업에 2천669억원을 투입, 세계적인 전자산업단지로 육성할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업별 투자 규모는 ▲전자.정보기기 산업단지 1천56억원 ▲종합혁신지원센터건립 50억원 ▲연기 첨단기술생산화 단지 373억원 ▲전자부품연구원 분원 설립 200억원 ▲일렉트로플라자 설립 440억원 등이다 삼성테크노컴플렉스와 인접한 아산지역에 들어설 전자.정보기기 집적단지는 107만㎡ 규모의 혁신.생산.지원기능을 함께 가진 고효율 지식산업단지를 목표로 하고있으며 수도권 이전 중소.벤처기업에도 공장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종합혁신지원센터는 집적단지에서 입주기업의 연구개발(R&D).생산.마케팅 등 전반적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기군 금남면에 들어설 첨단기술생산화단지는 대덕밸리 기업들과 창업기업의 배후지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한국전자부품연구원 충남분원은 전자부품의 대규모 집적지인 동시에 수도권과 영.호남권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일렉트로플라자는 전자.정보기기산업 관련국제박람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전시.홍보관으로 이용된다.

도 민종기(閔宗基) 경제통상국장은 "충남도 전자.정보기기산업은 지난 90년대규모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는 등 지역 특화전략산업으로 전망이 밝다"며" 예산 반영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발주와 집적단지 위치 선정 등을 연내에 마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천안.아산지역에는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삼성전기, LG산전, 미래산업, 해태전자 등 136개 전자.정보기기 분야 기업들이 `특성단지''를 이루고 있다. (충남=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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