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 “올림픽ㆍ100일주 자제해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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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새로운 공부를 더 하기보다, 그동안 공부한 교과서와 참고서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일이 시급하다. 막판 마무리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 학원 강사 이규섭(분당 지식스카이학원장)씨에게 막판 전략을 물어봤다.

- 수능 100일 남았는데.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

“올해도 EBS를 중심으로 출제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EBS를 중심으로 중요 지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문을 약간 비틀어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부를 할 때 해설지를 함께 보면서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년에는 모의고사 평균 6등급 나왔던 학생이 해설지 10번 반복하고 나서 3등급으로 오른 케이스가 있었을 정도였다. 특히나 수능 완성 같은 EBS 마무리 교재도 빼먹어서는 안된다. 학원가에서는 작년에 EBS ‘수능 완성’ 시리즈의 문제가 무더기로 그대로 나왔다는 보고가 있었다.”

- 건강관리도 중요할 것 같은데.

“일단 무리해서는 안 된다. 올림픽 응원도 자제해야 한다. 국민으로서 한국 선수의 투혼을 응원하는 마음은 강사인 나나 학생들이나 매한가지다. 하지만 올해는 딱 한 번 있는 수능이 있는 해다. TV 하이라이트 정도만 보고, 야간 중계는 피해야 한다. 야간 중계 본 뒤, SNS에 글 남기면 벌써 날이 샌다.”

- 100일주(酒)를 먹는 학생들이 많다. 교육청에서 단속까지 나온다고 한다.

“큰일이다. 적당한 음주는 성인으로서는 좋지만, 학생으로서는 쥐약이다. 하루 음주하고, 하루 쉰다는식의 반응이 많은데. 오늘 하루의 나태함이 앞으로의 100일이 아니라 ‘465일(1년 재수 + 100일)’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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