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솔리스티 베네티 5번째 내한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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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지치(I Musici)와 더불어 이탈리아 실내악계를 양분하고 있는 이 솔리스티 베네티(I Solisti Veneti)의 5번째 내한공연이 24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959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클라우디오 시모네에 의해 창단된 이 솔리스티 베네티는 비발디, 알비노니, 타르티니 등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작품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실내악단으로 유명하다.

로마를 중심 무대로 설립된 이 무지치나 이 솔리스티 이탈리아니의 단원들이 대부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출신인 데 반해 이 솔리스티 베네티 단원들은 대부분 파도바 음악원과 베네치아 음악원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설립자이자 리더인 시모네의 지휘 아래 유럽 각국과 미국, 일본, 남미, 호주 등전세계 50여개국을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965년 이후에는 매년잘츠부르크 음악제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서혜주와 협연으로 비발디의 〈네 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합주협주곡 나단조 작품 10 '조화의 영감'〉, 알비노니의 〈오보에 협주곡 라단조 작품 9의 2〉, 타르티니의 〈트럼펫 협주곡 라장조 '성 안토니오'〉,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다장조〉 등을 연주한다. 문의 3701-5757~9.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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