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 결혼 다룬 연극 '불타는 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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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소파' 는 남남북녀의 가상결혼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다. '통일 익스프레스' '돼지비계' 등 통일관련 풍자극으로 주목받은 작가 오태영의 신작.

북한 처녀와 남한 총각이 만나 결혼하고, 비극적 파국을 맞는 과정을 통해 통일의 장애요소들을 풍자적으로 그려낸다.

'소파' 는 부부가 별거를 시작하며 집안에 경계선이 그어지는 분단을 상징한다. 신부의 아버지와 신랑의 어머니.

한반도 주변 강대국을 상징하는 일본 화장품 외판원과 신랑의 미국인 계부.

신부의 중국인 계모 등이 이들의 결혼생활(통일) 에 훼방을 놓는다. 기정수.이상민.성병숙.강승원 출연, 김영환 연출. 5월3일까지, 문예회관 소극장. 오후 7시30분, 토 4시.7시, 일 3시.6시. 02-761-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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