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사 필라 북한선수단 스폰서 된다

중앙일보

입력

이탈리아의 스포츠용품 업체 필라(FILA)가 북한 올림픽조직위원회와 스폰서 계약을 하고 3년 동안 수백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필라 본사의 마태오 파스퇴르 대변인은 12일 밤(한국시간) 휠라코리아에 보낸 발표문에서 "북한 올림픽조직위의 유성일 위원장과 계약을 하고 조직위 산하 22개 종목 대표팀에 의류.용품.현금 수십만달러 등을 지원키로 했다" 며 "정확한 총액은 공개할 수 없지만 수백만달러선" 이라고 밝혔다.

파스퇴르 대변인은 또 "북한 대표팀이 국제 경기에서 메달을 따거나 세계 기록을 경신할 경우 최고 5천달러의 장려금을 지급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필라측은 축구 대표팀의 경우 남.여.청소년 등 5개팀 1백20여명의 선수에게 경기복 등 필요한 의류를 모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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