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재래시장 인터넷 판매망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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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대형할인점의 잇따른 개점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주문.배달이 가능하도록 ''재래시장 종합정보시스템'' 을 구축, 이르면 7월중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재래시장통합 사이트에 접속해 가까운 재래시장의 상품과 가격정보를 확인한 뒤 필요한 물품을 해당 점포에 주문하면 해당 시장 번영회의 배달센터가 배달해주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12억원을 들여 한국전산원과 공동으로 도내 16개 재래시장 5천60개 점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점포별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다. 상품.가격정보 등을 조사, 수록하는 데이터베이스화 진척률은 연인원 1만7천7백여명의 공공근로인력이 투입돼 현재 7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 시스템에는 상품.상호별 검색, 품목별 가격정보,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위치정보, 가상시장 체험, 맞춤장보기, 배달안내 등은 물론 인터넷 무료전화, 시장소식 소개, 주변 숙박.관광지 안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도는 이와 관련, 재래시장 사이트 도메인으로 이미 ''www.cbmarkt.net'' 을 등록해 놓았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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