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가장 큰 애로는 자금 조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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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벤처기업의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조달이며 판로개척 및 인력확보에도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대전시 중소기업지원센터가 창업보육기관 및 벤처타운 등에 입주한 689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및 정보화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창업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이 51%로 가장 높았고 인력확보(13%), 판로개척(12%)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들은 향후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한 전망에서도 자금조달(35%), 판로개척(30%), 인력확보(11%), 시설 및 설비확보(1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경영상 장애요인 발생시 해결방법으로는 지원유관기관 활용(34%), 독자해결(23%), 지인활용(20%), 벤처닥터 활용(18%), 보육운영기관 활용(4%), 기타(1%)로 답해 벤처닥터 등 전문 지원정책의 활용도가 낮았다.

자본금 규모에서는 5억원 이상(32%), 5억원 이상(35%), 1억원 이하(15%), 5천만원 이하(15%), 3천만원 이하(3%)로 나타나 지난 99년의 3천만원 이하(23%), 5천만원이하(19%), 1억원 이하(25%), 5억원 이하(26%), 5억원 이상(4%)에 비해 자본금 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추세로 조사됐다.

한편 매출규모는 지난 98년 3천만원 이하(38%), 5천만원 이하(8%), 1억원 이하(13%), 5억원 이하(17%), 5억원 이상(15%)에서 2000년은 3천만원 이하(21%), 5천만원이하(3%), 1억원 이하(11%), 5억원 이하(30%), 5억원 이상(35%)로 크게 늘어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98년 2천590만원에서 2000년 9억2천800만원으로 36배나 증가했다.(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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