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 문화이벤트] 잉카 그룹 인티 ‘영혼의 소리’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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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천안역은 19일 역 내 맞이방에서 해외 민속 공연단인 그룹 인티(Inti)와 함께 ‘잉카 영혼의 소리’라는 주제로 문화이벤트를 개최했다. 인티는 태양이라는 뜻이다. 천안역 주관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서 한국에 잉카음악을 처음 소개한 이들이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전통 자연악기로 다양한 잉카 음악을 연주해 역 이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룹 인티는 지난 2001년부터 서울시를 비롯,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문화축제와 각종 행사에 참여해 공연을 펼친 베테랑 그룹으로 국내에 최초로 남미 안데스 음악을 알린 개척자로 잘 알려진 팀이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윤동희 천안역장은 “잉카 음악은 경쾌한 곡과 조용한 곡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번 콘서트에서 다양한 곡들이 연주돼 인디오들의 한과 잉카문명의 신비함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문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천안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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