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달린 '마스터스의 신예' 크리스 디마르코는 3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와 한조로 라운드했으나 조금도 주눅들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했다.
그는 경기 후 "마스터스에서 그 것도 이 시대 최고의 골퍼인 우즈와 함께 라운드하다니 얼마나 근사한 무대냐. 핀으로 (나를)찔러봐야 할 것 같다" 고 겸손해 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는 1백만8천달러(약 13억6천만원)의 거금을 차지한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8일(한국시간) 입장권과 기념품 판매수입금이 늘어 마스터스의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1백만달러가 늘어난 5백60만달러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승상금은 지난해의 82만8천달러보다 20만달러가 늘어난 1백만8천달러가 될 전망이다.
스폰서 없이 치러지는 마스터스는 상금이 미리 정해지지 않고 대회 2라운드까지의 입장료와 기념품 판매액에 따라 결정한다.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이 3라운드에서 오버파에 그쳐 지난해 11월 이후 기록해온 무오버파 행진을 멈췄다.
싱은 1오버파 73타를 쳐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오버파를 기록한 이후 34라운드 연속 이븐파 이하의 성적을 내며 PGA 투어 최고기록을 바꿔왔다.
○…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이 지난 7일 열린 2라운드에서 마스터스 출전 21년 만에 최악의 스코어인 10오버파 82타를 쳐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21위였던 노먼은 모든 샷에서 난조를 거듭하며 단 한개의 버디도 기록하지 못했다.
역시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한 잭 니클로스는 "노먼이 82타를 쳤어?" 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니클로스와 함께 라운드했던 게리 플레이어와 아널드 파머도 동반 탈락했다. 파머는 1983년 이후 한번도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고 니클로스는 42차례 출전해 컷오프에서 네번째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