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논란' 미인대회女 화장 지웠더니…대반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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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인터넷 커뮤니티]

최근 중국 미인 대회 입상자들이 잇따라 '외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하이난 미스 월드 지역대회 1위 수상자가 민낯의 미모를 뽐내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충칭 지역 미인대회와 산둥성 비키니 선발 대회 순위권에 오른 여성들에 이어 17일 열린 하이난 미스 월드 중국 대표 입상자들도 중국 네티즌들에게 "못 생겼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르겠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하이난 대회 입상자 1위인 탄차오인의 과거 사진이 올라오면서 사태가 급반전됐다.

탄차오인은 입상 당시 진한 화장에 어색한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었지만, 인터넷에 확산된 과거 사진엔 갈색 생머리에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동일인물 맞나" "미인 대회에서 화장을 왜 저렇게 했는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외모 논란의 시발점이 된 '미스 인터내셔널' 충칭 지역 결선 대회는 심사위원이 "공정하게 선발했다"고 해명에 나섰으나, 비난 여론이 심해지면서 결선 진출자를 추가로 뽑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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