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첫 상대 멕시코, 일본과 평가전서 패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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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올림픽 본선 경기 첫 상대, 멕시코가 불안해 보인다.멕시코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했다. 멕시코는 전반 2분 일본의 히가시 게이고에 실점 후 39분 마르코 파비앙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42분 일본의 오쓰 유키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고개를 떨궜다. 멕시코는 공격적이었지만 골 결정력 부분에서 부족함을 드러냈다.최강의 멤버로 연승을 이어오던 멕시코는 지난 19일 우승후보 스페인에 0-1로 패한데 이어 한 수 아래 전력을 평가받은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지면서 분위기가 한 풀 꺾였다.

멕시코의 루이스 페르난도 테나 가르두노 감독은 "후반에 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1차전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과 스페인이 강하고 우리는 그다음 수준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이날 시티 그라운드 스타디움을 찾아 멕시코와 일본의 경기를 관전했다.

홍 감독은 멕시코와 경기의 중요성을 매번 강조했다. 홍 감독은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멕시코를 상대하고 나면 이틀씩 쉬고 2,3차전을 치르기 때문에 우선 멕시코에 집중해야 한다"고 평소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30분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본선 첫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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