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앤디 애시비 '합격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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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선발 걱정끝(?)

LA 다저스가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4선발 앤디 애시비가 시즌 첫승을 거뒀다. 애시비는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동안 7안타를 맞고 4실점 했으나 팀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기대에 부응했다.

애시비는 7-2로 앞선 7회 2사만루에서 토니 워맥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테리 애덤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애덤스에 이어 제프 쇼가 9회를 1실점으로 막아 7-5로 승리했다. 애시비는 타자를 압도하지는 못했으나 평균 90마일의 직구와 체인지업등 변화구로 스트라이크존을 적절히 공략해 집중타를 피했다. 애리조나의 강타선을 감안하면 무난한 데뷔전이었다는 평가.

이로써 지난해 4,5선발의 부진으로 플레이오프진출에 실패한 다저스는 4,5선발에서 5할승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제5선발인 에릭 가니에는 지난 3일 등판해 승리는 거두지 못했으나 5이닝 7안타 1실점의 안정된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지난해 다저스 4선발과 5선발은 지난해 11승 25패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진출 실패의 결정적인 악재로 꼽혔다.

그러나 다저스는 여전히 선두타자에 대한 불안감은 씻지 못했다. 비록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으나 1번 타순에서 17타수 1안타로 허덕여 약점을 노출했다. 1안타는 이 날 굿윈이 1회에 기록한 홈런. 다저스는 1회 굿윈과 마크 그루질라넥의 연속 홈런으로 2득점한 후 2회와 4회 각각 2득점을 더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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