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동생 박인아 “언니, 나도 프로 할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박인비(左), 박인아(右)

지난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하나 · 외환 챔피언십 드림챌린지. 최종 본선에 오른 12명 중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오가며 활약 중인 박인비(24)의 동생 박인아(22)였다. 박인아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하나 · 외환 챔피언십 출전권(1장)을 걸고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드림챌린지에서 아마추어 부문 3위로 본선에 합류했다.

 박인아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언니와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라 중1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는 네바다주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대학(서든 캘리포니아)에서 골프 선수로 활동하면서 스포츠 생리학을 전공했다. 지난 5월 대학을 졸업한 박인아는 한국에서 프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퍼트가 장기라고 한다. 그는 “ 언니랑 한 무대에서 뛰는 게 목표”라고 했다. 하나 · 외환 챔피언십 드림챌린지는 8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30분 J골프를 통해 12주간 방송된다.

이지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