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LA타임스 "박찬호 연봉 2000만弗 투수 가능"

'대박 예감' .

LA 타임스는 5일(한국시간)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얼굴)가 메이저리그 사상 투수로는 최초로 연봉 2천만달러(약 2백60억원)의 벽을 뛰어넘는 '대박' 을 터뜨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선수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다저스와 3~4년 계약을 통해 박선수가 31~32세에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방안을 추진할 경우 최초의 2천만달러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선수는 올해 9백90만달러의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액수도 메이저리그 5년 경력의 연봉으로는 최고액이다.

LA 타임스는 다저스의 밥 데일리 회장이 보라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박선수도 다저스에 남길 바라고 있으나 문제는 연봉 액수라고 밝혔다.

또 다저스가 선수연봉 총액 때문에 박선수와 다년계약을 하지 않아 앞으로 더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많은 야구 관계자들은 박선수가 올시즌 뒤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투수로는 최정상급일 것으로 믿고 있으며 몇몇 구단은 이미 박선수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연봉은 다저스의 에이스 케빈 브라운으로 1천5백71만달러다.

보라스는 박선수의 예상 연봉액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찬호는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 그는 얼마나 잘할 수 있는가를 발견하는 과정에 있는 젊은 선수로 아직 자신의 한계에 접근조차 하지 않았다" 고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