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워?' 노부모ㆍ아들 살해한 ‘패륜 40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지난 2월28일 오전 8시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임모(46)씨가 자신의 어머니(74)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비명을 듣고 달려온 아버지(75)와 작은 방에서 잠을 자던 아들(15)까지 살해한 것이다. 부모와 아들을 무참히 살해한 임씨에게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임 씨가 범행을 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생활고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안기환 부장판사)는 20일 자신의 집에서 노부모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기소된 임씨에게 “존엄한 3명의 생명을 앗아간 피고인의 행위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합리화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는 반사회적 범행”이라며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의 부모와 자식이 모두 살해된 점 등에 비춰볼 때 개선이나 교화의 여지가 없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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