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당 순이익 연10%성장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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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4일 현대차의 주당순이익이 연평균 10% 성장세를 유지해 2005년에는 2000년 대비 62% 늘어난 4천627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해외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데다 올해중 고금리 회사채를 상환해 금융비용을 줄일 계획이어서 이같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 싼타페를 수출하며 점유율이 부쩍 높아져 지난해 1.4%에서 지난 2월현재 1.8%까지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 98년 0.6%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4%로 뛰어올랐고 올해 중 미니밴시장에 진출하면 2.1%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유럽 시장 점유율도 올 2분기 디젤자동차를 내놓고 내년에 1,300CC급 월드카를 투입하면 현재 1.5%에서 2.3%까지 오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원화가 절하되며 수출 채산성이 호전될 전망이고 현대그룹 분리가 급물살을 타며 위험요인이 줄어들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2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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