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세계대회 조직위 준비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오는 11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 태권도인의 문화축제 '세계태권도대회' 준비작업이 본격화됐다.

제주도는 2일 오후 제주도체육회관에서 15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를 공식 출범,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들어갔다.

도는 이번 대회가 제8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와 같이 열리게 됨에 따라 단위 사업별 실행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경기장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또 제주도와 대한태권도협회.제주도태권도협회등 관련 기관과 단체 관계자들로 경기지원본부를 구성하고 제주도청에 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대회 준비상황 점검작업에 돌입했다.

도는 분야별로 자원봉사자를 모집 운영하는 한편 제주특색적인 행사 개회식과 부대행사를 준비중이다.

제주도 스포츠산업육성기획단 관계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등 국제규모 대회가 잇따라 제주에서 열리면서 제주도가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 외국관광객의 제주방문도 계속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세계태권도연맹 (회장 김운용) 이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도태권도협회 주관으로 오는 11월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아시아.유럽등 5대양 6대주 1백여개국에서 선수단 2천여명과 선수가족.태권도동호인.관광객등 1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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