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소나무 가장 좋아해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갤럽이 산림청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 남녀 1천8백14명을 대상으로 9개 분야 (78항목)
에 걸쳐 면접조사를 실시, 3일 발표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 (58.7%)
▶은행나무 (6.8%)
▶감나무 (3.1%)
순이었다. 또 꽃나무는 ▶목련 (22%)
▶진달래 (16.1%)
▶개나리 (13.4%)
, 산은 ▶설악산 (44%)
▶지리산 (19.9%)
▶북한산 (4.5%)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해 1년간 산에 나무를 한그루 이상 심은 사람은 15.2%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연간 국민 1인당 식수량은 ▶1991년 3.2그루에서 ▶97년 3그루 ▶지난해엔 2.6그루로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방지를 위해 입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는 데 동의하는 비율도 61.5%였다.

대전 = 최준호 기자 <choi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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