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점검!! 윈도XP 베타2 [3]

중앙일보

입력

참고

Windows Product Activation


윈도XP에서 부터는 윈도XP를 불법으로 카피하여 사용하기가 매우 힘들어졌다. 베타2부터 바로 이 Windows Product Activation (WPA)라는 기능이 추가되었기 때문인데, 이 기능은 설치한 후 14일 이전에 자신의 제품을 활성화(Activate)해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정식 윈도XP 제품이 발표될 때는 이 기간이 14일에서 30일로 바뀔 예정인데, 강제적으로 해야하는 기능이다. 이 작업을 하지 않고는 14일 혹은 30일 후에는 거의 사용을 못하게 된다. Activation은 제품등록과는 좀 성격이 다르다. 제품등록은 사용자가 누구인지 등을 기입해서 하는데 비해 Activation은 익명으로한다. 그러나 같은 카피를 여러 컴퓨터에 설치했을 경우 한 컴퓨터에서 액티베이트한 후 다른 컴퓨터에서 또 엑티베이트하게 되면 두번째 PC에 설치한 것이 불법복제 제품임이 발각되게 된다.

이 작업은 반드시 해주어야 계속적으로 윈도XP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측에서는 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가고 있다. Activate Windows는 인터넷, 모뎀, 전화 등 3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전화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이크로소프트 Product Activation 콜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베타버전일 경우 근무시간에만 엑티베이트해주고 있지만, 정식 제품이 출시되면 하루24시간 언제든지 Product Activation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처음 설치를 완료했을 때 엑티베이트하라는 창이 뜨지만, 이때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다음에 하겠다고 할 수도 있다. 또 그래픽 카드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으면 처음 부팅시 이 화면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맨 처음 설치 후 이 작업을 해 주지 않았다면 [시작]->[more programs]->[Activate Windows]에서 해주면 된다. 마감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엑티베이트하라는 안내창이 더 자주 나타난다.

이 기능은 지금까지 불법복제해서 윈도우를 사용했던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는 큰 충격이라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기능을 추가함으로서 정품 사용자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기능이 추가 됨으로 인해 실제로 구입하지 않고는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일까?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추이로 봐서는 완전히 그렇지는 않다. 뛰는 놈 위에 나는놈 있다고… 이미 이 기능을 무력화 시키는 크랙들이 인터넷 상에서 선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시작 메뉴

윈도XP에서는 새로운 모습의 시작 메뉴가 탑재되었다. 기존의 시작메뉴보다 좌우로 2배쯤 커진 모습인데, 전체적인 컨셉은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가장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아웃룩 익스프레스 등에 신속히 접근할 수 있게 기본으로 맨 위에 나타나게 했고, 최근에 사용했던 프로그램의 리스트가 가장 가까이 나타나도록 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More Programs 메뉴에 넣어 놓았다. My Documents 폴더와 My Pictures 폴더, My Music 폴더 등의 개인용 폴더를 쉽게 열수 있도록 바깥으로 빼 놓았고, 네트웍 발달로 최근 사용이 잦아지고 있는 [네트워크 환경]도 쉽게 열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혹시 새롭게 바뀐 시작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예전 모양의 시작 메뉴로 바꿀 수도 있게 했고, 자신의 구미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많은 옵션도 제공해 주고 있다.

바탕화면 정리 마법사

윈도우를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바탕화면에 여러가지 파일들을 저장해 두게 되고,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하다 보면 바탕화면에 단축아이콘이 많이 생기게 되어 지저분해지게 된다. 윈도XP에서는 이런 지저분한 바탕화면을 정리해 주는 바탕화면 정리 마법사가 들어 있다. 60일마다 이 프로그램이 나타나서 바탕화면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축아이콘들을 정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단순해진 바탕화면

이전버전의 윈도우에 비해 윈도XP의 바탕화면은 더 화려하면서도 단순하게 되어 있다. 처음 설치가 된 상태에서 이미 배경화면이 사막 그림으로 되어 있다. 윈도우2000을 포함한 이전 버전에서는 기본 화면은 녹색 계열의 단순한 색깔이었다. 이런 작은 변화이지만 여기서만 보아도 윈도XP가 새로운 경험(Experience)를 제공해 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존의 바탕화면에 있던 내컴퓨터, 네트워크 환경, 내 문서, 내 서류가방 등의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다. 휴지통의 위치도 우측 맨 하단으로 바뀌어 있다. 이것은 이미 윈도우 사용자들은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실행시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하단의 작업표시줄 좌측에 있는 빠른 실행 부분에 단축아이콘을 만들어 놓고 사용하던가, 시작버튼을 눌러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시킨다는 것을 말한다. 또 윈도XP에서는 바뀐 시작메뉴로 인해 바탕화면에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것보다 시작버튼에서 실행시키는 것이 더 편해졌고, MS도 더 이상 바탕화면을 그런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직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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