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사 2일 공식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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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평화.광주.경남은행과 하나로종금 등을 자회사로 두는 우리금융지주회사가 국내 첫 지주회사로 2일 공식 출범한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이날 오전 한빛은행 5층 강당에서 윤병철 회장 및 전 자회사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정식 업무를 시작한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한빛은행 등 5개 자회사와 한빛증권.한빛투신운용 등 9개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자회사의 총자본은 3조6천3백73억원, 총자산 1백2조8천9백억원으로 세계 90위권의 금융그룹이다.

우리금융지주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자회사간의 송금, 자금이체 때 수수료 면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수표 취급이나 점포망 이용 등에서도 고객들이 한 계열사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서비스 분야를 통합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종합금융과 현대울산종금의 합병사인 동양현대종금도 2일 전국에 6개 점포를 가진 합병 종금사로 영업을 시작한다.

동양현대종금은 이달 중순에는 서울 강서지역과 일산지역 등을 대상으로 하는 목동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정철근 기자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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