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군단, 주가 20% 내렸을때 62%가 안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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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은 손절매에 인색하다. 현대증권이 최근 주식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 성향을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매수 후 20% 하락시 매매성향은 보유 55%, 매도 17%, 일부매도 17%, 추가매수 7%로 나타났다. 이 때 보유주식을 조금이라도 파는 투자자는 34%에 불과하고 62%가 보유하거나 더 샀다.

매수 후 20% 상승시 매매성향은 40.4%가 보유한다고 답했고 23.0%는 매도, 5.7%는 추가매수, 26.9%는 일부 매도한다고 응답했다.

또 가격이 오를 때 사는 투자자는 40.2%, 내릴 때 사는 사람은 39.0%로 오를 때 사는 사람과 내릴 때 사는 사람이 비슷했다. 오를 때든 내릴 때든 관계없이 사는 사람이 17.3%였다.

매도시점은 '오를 때' 가 43.4%, '내릴 때' 가 37.8%, '관계 없이' 가 14.4%였다.

종목분산은 1~3종목이 37.6%, 4~6종목이 36.2%, 7~9종목이 16.0%, 10종목 이상이 10.2%였다. 상당수 투자자들이 관리능력 이상의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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