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보험 30% 현금배당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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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기업인 대한재보험은 오는 5월 주주총회에서 30%의 현금배당을 할 계획이다.

대한재보험 박종원 사장은 27일 이번 결산(3월말)실적 추정결과 25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주주들의 투자수익 보호를 위해 5월 주주총회에서 30%(액면가기준)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작년의 경우 주식과 현금을 섞어 30% 배당했으나 투자자들이 현금배당을 선호, 올 해는 주식배당 없이 현금배당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재보험은 해외시장에서의 수입보험료를 작년 4천만달러에서 올 해는 1억달러 수준으로 늘리고 임원배상책임보험, 금융기관종합보험, 농작물배상책임보험 등의 신시장을 개척, 보험료수입을 작년 회계연도(2000년 4월-2001년 3월)의 1조4천억원보다 10% 정도 늘릴 계획이다.

박 사장은 대한재보험의 기업안정성이나 수익성, 건실한 재무구조 등을 감안할때 주가가 최소 2만원선은 돼야 하며 현재의 주가(8천원-9천원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대한재보험의 지난 99 회계연도(99년 4월-2000년 3월) 실적은 수입보험료 1조2천600억원, 당기순익 294억원이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최근 기업분석 자료에서 대한재보험의 2000회계연도 3분기(9월-12월)까지의 손해율이 73%로 일반 손보사에 비해 10%이상 양호한데다 수정 주당순이익(EPS)이 3천30원으로 추정된다며 12개월 목표주가를 1만5천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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