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까지 똑같네! '짝퉁' 갤럭시S3 사양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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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가젯]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3 '짝퉁'이 등장했다. 가격은 200달러(약 23만원)다. IT전문매체 엔가젯(Engadget) 중문판은 11일 지난달 중국에서 갤럭시S3가 출시된지 한 달만에 외관상 비슷한 제품이 나왔다고 전했다.

짝퉁 제품의 명칭은 'HDC 갤럭시S3'로 외관은 거의 동일하다. 전면 윗부분에 있는 삼성전자 로고가 뒷면에 새겨져 있을 뿐이다. 중국에서는 상표권 등에 대한 보호가 약해 '짝퉁' 상품이 흔하다.

사양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삼성 갤럭시S3는 1280×720 해상도의 4.8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지만 짝퉁 제품은 800×480 해상도의 4.7인치다. 카메라도 800만 화소가 아닌 500만 화소에 그친다.

엔가젯 중문판은 "(HDC 갤럭시S3) 가격은 1270위안(23만원) 선으로 책정됐으며 중국 시장에 언제부터 판매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현지에서 갤럭시S3의 판매가는 4999위안(92만7000원)으로 4배 가량 높다. 이 같은 제품을 내놓은 ‘HDC’는 화신시대통신설비유한공사의 휴대폰 브랜드로 저가형 가짜 핸드폰을 만들고 있다. 앞서 ‘갤럭시 S2’가 나왔을 때도 ‘HDC 갤럭시S2’를 만들어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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