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YS “박근혜 아무것도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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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1일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박근혜는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지사와의 대화 과정에서다. YS는 새누리당 대선 경선 출마를 결심한 김 지사가 “지금은 토끼가 사자를 잡는 격”이라고 하자 “(박 전 위원장은) 사자가 아니다. 아주 칠푼이다. 사자가 못 돼”라고 했다. 이어 “사자가 토끼 한 마리를 잡아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며 “(막상 경선판이 열리면) 박근혜는 별것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YS는 1979년 10·26사태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현장 상황을 상세히 언급하면서 “박정희가 나를 국회의원에서 제명 안 했으면 죽지 않았을 것”이란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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