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cdma2000 1X 장비시장 진출

중앙일보

입력

LG전자(대표 구자홍)는 미국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데이터 서비스업체인 BWI사(Burst Wireless Inc.)와 cdma2000 1X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BWI는 퀄컴, 인텔 등 유력 IT업체들과 메이필드 펀드(Mayfield Fund) 등 유명투자사들이 지분을 투자한 업체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금년 하반기까지 미국 중부지역에 이동교환국(MSC),기지국(BTS), 기지국제어기(BSC) 등 동기식 cdma2000 1X 시스템을 설치하며 BWI는 장비 구축 및 시험운용이 끝나는 12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내년도에 인근 지역으로 장비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1차 공급시스템을 cdma2000 1X EV-DO(Data Only)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LG전자 박정건 부사장은 "이번 장비공급을 통해 동기방식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내 3G(차세대이동통신)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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