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페라리, 프랑스에서 '꽝'…수리비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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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가 사고를 냈다. 10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선(The Sun)'을 비롯한 외신은 미국인 사업가 크리스토퍼 콕스가 페라리 250GTO를 운전하던 프랑스 블루아 지방 인근에서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함께 타고 있던 그의 아내는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차 사고로 인해 수리비가 얼마 나올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에 걸맞게 엄청난 수리비가 나올 전망이다.

콕스가 2005년 구입한 이 차량은 '자동차의 피카소'로 불린다. 1962년 4월에 생산된 모델로 원래 빨간색이었으나 이듬해 파란색으로 색깔을 바꿨다.

페라리 250GTO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차로 꼽힌다. 1962~1964년 오직 39대만 생산됐다. 지난 5월 그 중 한 대가 경매에 나와 3500만 달러(412억6500만원)에 팔리면서 '세계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전설적인 영국의 록밴드인 핑크 플로이드의 멤버 닉 메이슨(Nick Mason), 건설기계업체인 JCB의 회장, 앤소니 뱀퍼드 경도 페라리 250GTO를 소유하고 있다. 이 차는 페라리 중에 페라리로 불릴 정도로 페라리 차종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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