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지수 일제히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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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23일(현지시간) 저가주에 대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여전히 많은 거래량을 동반한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거래가 종료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3%(115.30포인트) 상승한 9,504.78을 나타냈다.

전날 급등세를 보이며 다른 주요 지수들의 폭락세를 진정시켰던 나스닥종합지수는 1.63%(30.98포인트) 다시 오르면서 1,928.68에 폐장됐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9%(22.25포인트) 추가한 1,139.83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6천만주, 나스닥시장의 거래량은 22억9천만주나 됐다.

기술주 중에서 반도체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크게 오르면서 기술주 시장에 열기를 불어넣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나 올랐다.

우량주 시장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 모건 등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정유주들도 다우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홈 디포, 프럭터 앤드 갬블 등 소비위축에 따른 악영향을 받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밀렸다.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활짝 펴게 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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