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입시기관, 수능모의고사 인터넷 실시

중앙일보

입력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19일 일선 학교에서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사설 입시기관이 출제한 수능 모의고사를 평일에 치르지 않아야 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이들 입시기관이 인터넷에서 모의고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나섰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자회사인 ㈜에듀토피아(http://www.edutopia.com)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수능 모의고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성학원도 디지털대성(http://www.ds.co.kr)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3일간 인터넷 수능모의고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모의고사를 이용하는 학생은 채점 결과와 해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있고 표준 변환점수와 전국석차, 전국 백분위 등 자료를 5~15일 이내에 확인할 수있으며 일반 모의고사처럼 5천~6천원을 응시료로 지불해야 한다.

에듀토피아 관계자는 "2002학년도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될 방침이어서 많은 수험생이 자신의 실력을 측정하기 위한 모의고사 서비스를 이용하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실시하는 모의고사 경우는 전국석차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으나 사설 학원측은 "학생은 물론 학부모, 진학지도교사 모두가 전국석차 등 시험분석자료를 원한다"며 "앞으로도 이들 자료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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