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심슨, PGA 그린브라이어 3R 선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 챔피언 웹 심슨(미국)이 다시 한 번 우승컵에 도전한다.

심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 TPC(파70)에서 열린 미국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친 2위 트로이 켈리(미국)에 2타 앞선 선두다.

지난 달 열린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심슨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절정의 샷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일 간의 라운드 중 단 한 개의 보기만을 기록하는 무결점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적어내 깜짝 공동2위에 올랐던 신인 찰리 벨잔(미국)은 3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11언더파 공동 3위다. 돌아온 장타자인 J. B. 홈즈(미국)도 공동 3위다.

미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위창수(테일러메이드)의 성적이 좋았다. 2라운드 공동 7위에 올랐던 위창수는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였지만 순위가 오르지는 못했다. 선두 심슨에게 5타 뒤진 9언더파다.

노승렬(타이틀리스트)의 활약 역시 두드러졌다. 노승렬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8언더파를 기록, 어제보다 3계단 상승한 공동 11위에 올랐다. 재미교포인 나상욱은 중간합계 6언더파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등과 함께 공동 26위다.

최경주(SK텔레콤)는 4개의 보기와 1개의 더블보기를 쏟아내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배상문(캘러웨이) 역시 1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이븐파 70위로 부진했다.

김자영 기자 golfwit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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