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이대호, 연속 2루타 '타격감 최고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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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구세주 이대호는 6일 일본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와 2회 연속으로 2루타를 치고 2타점을 올렸다.

1회 원아웃 주자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우익수 쪽 2루타를 쳐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에도 원아웃 주자 2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5일 투런 홈런을 친데 이은 쾌조의 타격감이다. 이대호는 2타점을 추가해 50타점 고지에 올랐다. 타점 2위(44점)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어제 타율 3할대에 오른 이대호는 오늘 맹타를 휘둘러 타율이 더 상승했다.

5일 니혼햄전을 마친 뒤 이대호는 '닛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몸이 열려있지 않았다. 완벽한 홈런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활약에 만족해 했다. 몸이 잘 받쳐줘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게임은 오릭스가 5회말 현재 8-7로 앞서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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